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2017년 하계휴가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48%가 여름 휴가를 가지 않을 계획이거나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답변했다.
여름 휴가를 가지 않을 계획이거나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한 응답자 가운데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다’가 76.7%로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먼 길을 떠나 여행을 가는 것이 부담스럽고 시간이 여의치 않은 이들을 위해 서울 도심에 있는 호텔은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패키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내 호텔에서 가족 단위의 고객을 위한 별도의 패키지 출시로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프라이빗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을 것.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호텔+바캉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딜라이트 투게더
객실 안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이라며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딜라이트 투게더 패키지(Delight together package)’를 추천한다. LG전자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투숙 기간 동안 약 30cm의 짧은 거리에서도 사용 가능한 미니빔, 즐거운 휴가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켓 포토 이외에 공기 청정기와 포터블 스피커 등 4종 최신 가전제품을 객실 안에서 즐길 수 있어 한여름 더위로부터 지친 일상을 탈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해당 패키지는 일 5객실 한정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며 어린이 고객을 위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의 브릭체험 놀이 공간인 브릭라이브 클래스 이용권 1장도 제공한다. 가격은 35만원부터이다. www.grandicparnas.com
그랜드 힐튼, 키즈 서머 글랭핑
그랜드 힐튼 서울은 여름 프로모션의 메인 테마인 'Urban Summer Forest' 콘셉트 아래, 다가오는 여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키즈 동반 가족 고객을 겨냥한 ‘키즈 서머 글램핑 패키지’는 디럭스 스위트 객실 내 정글 인디언 텐트인 루카 텐트가 설치되어 숲속의 인디언이 된 것 같은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패키지다. 그랜드 힐튼 서울 키즈 배스 가운, 한사토이 동물 인형, 정글 키즈 3종 파우치 세트로 구성된 ‘키즈 글램핑’ 세트를 제공하며 뷔페 레스토랑 조식 3인(성인2, 소아1)을 포함, 체력장 및 수영장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혜택 등 풍성한 시즌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26만원부터 시작한다. www.grandhiltonseoul.com
임피리얼 팰리스, 키즈숲
도심 속 온 가족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키즈숲 패키지(Kids Forest Package)는 8월 말까지 선보인다.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에서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좋은 본 패키지는 아늑한 객실에서의 1박, 야외수영장 50% 할인쿠폰 1매, 재미있고 독특한 디자인의 스테판 조셉 비치타월 1장, 러쉬 펀 입욕제, 룸서비스 야식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러쉬 펀 입욕제는 점토 놀이하듯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거품 목욕도 즐길 수 있어 일석 이조 아이템이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피트니스 클럽 및 실내 수영장(만 18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 매월 첫째 주 화요일 휴무)과 발레 파킹(여성에 한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1만9천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이다. www.imperialpalace.co.kr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 섬머 캠핑
도심 속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그랜드 섬머 캠핑’을 추천한다. 푸른 잔디 정원으로 둘러싸인 본 호텔은 어린이 수영장을 포함한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물놀이 시간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체험하고,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야외 체험 공간인 어린이 전용 '그랜드 캠핑'에서는 핑내 전문가의 인솔 아래 야외 볼링 게임, 물로켓 만들기와 쏘기 체험, 숲속 사진 놀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본 패키지는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선보이게 된다. seoul.grand.hyatt.com
사진 : 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