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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동안 피부' 만드는 자궁 건강

입력 2017-07-19 16:35:30 수정 2017-07-19 16: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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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바깥에 존재하지만 외부의 자극이나 영향만 받는 것은 아닙니다. 위장이나 대장의 기능만 떨어져도 피부 상태가 나빠집니다. 음식물이 완전 연소되지 않아 노폐물과 독소가 생성되면서 이것이 피부 건강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간이나 신장 같은 장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여성 건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궁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른 장기들이 모두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해도 자궁에 찬 기운이 많거나 어혈이 있으면 기미나 여드름이 쉽게 늘어나고 안색이 나빠지며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성인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도 자궁의 문제는 없는지 살펴 보는 것이 좋은데, 자궁 문제로 여드름이 생겼다면 생리 전후로 보통 여드름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는 혈액순환과도 관련이 있는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자궁이 있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더운 기운이 몸의 상부에 치우치게 되면서 자궁은 차가워지고 어혈도 쉽게 생깁니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어혈성 여드름'이며 어혈성 여드름은 절대 피부 관리만으로 나아질 수 없습니다. 어혈성 여드름이 있는 경우 생리통, 생리불순, 냉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 자궁이 건강해져야 어혈성 여드름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인중을 잘 살펴 보면 자궁의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중이 짧고 희미하다면 자궁 기능이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고 인중이 어둡게 보인다면 자궁 관련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인중에 뾰루지가 자주 발생하면 자궁에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중의 상태로 자궁 건강을 정확하게 짚어내기는 힘들지만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면 자궁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 자궁 건강을 잘 살피고 질환이 있다면 빨리 이를 다스려야 피부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궁 기능이 좋지 않다면 배꼽에서 손가락 네 마디 정도 내려간 곳인 '중극혈' 지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어혈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 즈음 피부 상태가 나빠졌을 때도 이곳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는 '혈해혈' 지압도 자궁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무릎 뼈의 안쪽에서 허벅지 쪽으로 손가락 세 마디쯤 올라간 부분인 혈해혈을 지압하면 생리통, 생리불순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자궁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도 좋습니다.

인스턴트 음식, 담배나 술 등은 피부에도 나쁘지만 자궁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자궁과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식습관에도 신경을 쓰고 담배나 술 등 몸에 독이 되는 기호 식품도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7-07-19 16:35:30 수정 2017-07-19 16: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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