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부부싸움’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잘’ 싸워보자!

입력 2017-07-31 13:07:45 수정 2017-07-31 14:50:09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서로 다른 배경에서 20여 년이 넘게 자라온 남녀가 한 지붕 아래에 산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그녀의 생각이 그의 생각이 되고, 그의 생각이 그녀의 생각이 될 수는 없다. 사랑하는 사이라도 의견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의견이 차이를 좁혀가고 갈등을 해소해나가는 필수부가결한 과정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입장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싸우느냐’가 부부관계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부부싸움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려해야 한다. 부부싸움에 대한 규칙 없이 순간적인 감정과 충동적인 생각에 이끌려 행동한다면 상대 배우자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길 것이다.

건강한 부부싸움은 서로의 관계를 곤고히 할 기회다. 한평생 함께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는 부부싸움에도 매너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잘’ 싸우는 부부의 부부싸움 가이드를 참고해보자.


▲'잘'싸우는 부부의 부부싸움 가이드

1. 문제의 요지에 관해서만 이야기 나누기
‘내가 이것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잖아’, ‘당신은 꼭 그래’ 싸움이 길어질수록 과거의 이야기가 불쑥 튀어나오기 마련. 해묵은 과거의 감정까지 들추어 상대를 비난해보지만, 말을 내뱉으면 내뱉을수록 감정이 해소되기 보다는 감정은 더욱 격해질 것. 물론, 상대방의 감정도 상할 대로 상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의 요지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케케묵은 일들까지 끌어드리지 말자.

2. 가족 이야기와 상대방 약점 이야기는 삼가기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도 있지만, 현실 부부싸움에서 칼로 물도 밸 수도 있다는 사실. 특히나 상대방의 약점이 될 만한 능력, 집안 등의 이야기로 인격적인 모욕감과 수치를 느낄 수 있는 언어 표현은 삼가야 한다. 시간이 지나 화해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말들은 가슴에 맺혀 앙금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양가 집안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 불만이 되는 사항을 이야기할 때는 신중하게 고려해서 말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3. 당장 해결하려고 하지 말기
실제 싸움에서는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보다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일이 과반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시 상대의 행동이 시정되고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따라서 극단적인 언어 표현도 서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서로의 입장을 맞추고 행동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끝장토론인 것처럼 상대를 밀어붙여 해결하려고 하지 말자. 감정만 상할 뿐이다.

4. 부부끼리 해결하기
섣불리 양가 가족에게 알리거나 친구에게 상담을 요청하거나 불평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부부의 문제는 당사자인 부부가 제일 잘 알 것. 가능한 한 부부끼리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시간을 끌수록 사이가 어색해지고 화해하기는 어려워짐으로 빠른 시일 내에 문제에 대해 마무리 짓고 화해할 수 있도록 하자.


사진 : 셔터스톡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hankyung.com
입력 2017-07-31 13:07:45 수정 2017-07-31 14:50:09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