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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흐르는 아이 땀의 진실?!

입력 2017-08-02 14:17:33 수정 2017-08-02 14: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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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찜통 더위에 땀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가만히만 있어도 머리와 얼굴을 타고 땀이 '주욱' 흐르는데 쉴틈없이 뛰어다니는 무한체력의 소유자, 아이들은 땀범벅이 될 수 밖에. 문제는 낮이 아닌 밤이다. 잠을 잘 때도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를 보면서 혹시나 아이가 아픈 것은 아닌지, 자면서 무서운 꿈을 자주 꾸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상황별 땀의 진실?!

자는 아이의 머리가 땀에 젖었다?!
보통의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체온이 높으며 잠이 들면서 낮동안 쌓인 몸의 열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땀이 흐른다. 잠이 들고 1~2시간 내에 흐르는 땀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걱정할 필요 없으며 또 자는 내내 아이가 땀을 흘린다면 일단 실내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해주면 된다. 만약 그래도 계속해서 땀을 흘린다면 열이 나는 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땀이 많이 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땀의 양이 때에따라 달라진다고 놀랄 필요없다. 땀은 몸 속 수분이 배출되는 것으로 아이가 그날 섭취한 물의 양과 비례하는 것.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해도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다면 땀을 많이 흘릴 수도 있다.

땀에서 퀘퀘한 냄새가 난다?!
아이에게서 낯선 남자의 향기가 느껴진다면 그건 몸 속 수분 양의 문제다. 땀의 99%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지 1%안에는 질소, 나트륨, 염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때 아이의 몸속에 수분의 양이 적고 열이 많은 경우 질소와 나트륨, 칼륨, 염소 등의 농도가 진해지면서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것.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시게 하면 땀의 농도가 밸런스를 맞추면서 냄새는 사라지게 된다.

사진 : 셔터스톡
도움말 : 박현숙( 박현숙 소아과의원 원장)

박미란 키즈맘 기자 mran@hankyung.com
입력 2017-08-02 14:17:33 수정 2017-08-02 14:17:33

#땀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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