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아이에게 달빛 아래 거니는 고궁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
지난 8일, 문화재청은 경복궁만 예정됐던 8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창경궁까지 추가 확대하고 경복궁의 개강 기간도 엿새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래 창경궁은 8월과 9월에 조명 개선을 위한 사전조사 시행으로 야간 관람 일정이 없었으나,
연일 지속되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가운데, 도심에서의 특별한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8월 중 6일간 특별 개방키로 했다.
올해 여름과 초가을 고궁 야간 특별관람 일정은 ▲ 경복궁 8월 13일~9월 2일(18일간 / 8.15, 8.22, 8.29 휴무) ▲ 창경궁 8월 13일~19일(6일간 / 8.14 휴무) ▲ 경복궁 9월 17~30일(12일간 / 9.19, 9.26 휴무)이다.
경복궁은 광복절인 15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한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 8월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9시까지), ▲ 9월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맞춰 국립고궁박물관도 야간에 연장 운영할 예정이며(8.18. 제외) 사전 예매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 야외 마당도 쉼터 공간 이용은 물론 궁중유물 전시 관람도 즐길 수 있어 여름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을 원하는 관람객은 사전에 인터넷 예매(1일 1,000명)를 하고 당일 올바른 한복을 착용한 후(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해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과 2017년 고궁 야간 특별관람 전체 일정은 경복궁과 창경궁 각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문화재청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