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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걸어요

입력 2017-08-14 08:01:28 수정 2017-08-14 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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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키즈룸 등 아이들을 위해 특화된 장소가 많다. 유아숲도 그 중 한 곳이다. 아이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을 찾아 만지고,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체험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 도심 속 나무와 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연체험장으로 이만한 곳이 없다.

◆ 유아숲의 정의와 조건
산림교육 관련 법률에 따르면 유아숲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풍부한 정서와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하는 시설이다.
이용자인 유아가 숲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고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 놀이 자체가 배움과 연결돼야 하며 교육을 위한 인공 시설보다는 자연 체험 위주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유아숲의 취지다.

◆ 숲교육의 다양한 효과
1. 학습능력 증진
숲 속 친구들을 만나는 동안 아이는 창의력, 집중력, 탐구능력을 자연스럽게 발전시킨다. 특히 자연 현상을 보며 과학적 탐구 능력을 키운다. 유아숲은 비교적 넓은 곳이 많아 공간 활용 능력도 길러준다.

2. 환경감수성 증진
숲과 자연을 가까이 하면 숲에 사는 동·식물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생명 존중으로 이어지며 동·식물의 외관과 특징에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3. 면역력 향상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은 숲 속 맑고 깨끗한 공기와 접촉하면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4. 인격형성에 긍정적 영향
아이가 한창 인격을 형성하는 시기에는 어떤 것을 접하는가에 따라 인격이 달라진다. 숲은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우울증, 불안감 등 안 좋은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5. 사회성 발달 및 자아존중감 향상
숲은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재다. 그러므로 유아숲을 방문하면 모르는 아이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사람과의 대화와 관계 맺기에 점차 익숙해지면 본인이 누구인지 인식하며 ‘나’란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자아 존중감이 발달하는 것이다.

◆ 유아숲 방문 시 유의사항
-날카로운 금속이나 유리 재질의 위험한 물건은 가져가지 않는다.
-애완동물은 데려가지 않는다.
-아이들이 차례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옆 친구를 밀거나 당기지 않게 한다.
-걸리거나 벗겨지기 쉬운 옷은 피하고 줄이 달린 옷이나 장갑, 가방은 벗어둔다.
-쓰레기가 생기면 챙겨 가져간다.

◆ 유아숲 이용방법
대상 :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유아를 동반한 가족
방법 : 평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한 인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은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우장산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주소 :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
외부와 내부로 나뉜 산책로 중 유아숲체험장 둘레는 내부 산책로가 감싸고 있다.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숲소파, 숲도서관으로 이어지며 튼튼한 밧줄을 얽어서 만든 꿈틀꿈틀 놀이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숲 해설가들이 교육을 준비하는 장소는 작은 오두막처럼 보여서 유아숲체험장을 더욱 흥미롭게 보이게 한다. 다른 유아숲체험장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아이들의 동선이 한 눈에 보여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다.


<상암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상암근린공원
월드컵 6단지 방향으로 진입하면 빨리 도착할 수 있다. 박정희 도서관을 끼고 돌아가는 길도 있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아이가 금방 지칠 수 있다. 나이테로 알 수 있는 나무의 삶, 소나무와 잣나무의 차이, 피톤치드의 정의 등 숲과 나무, 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자연의 이야기를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바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습지 생태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난지 유아숲체험마당>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538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많다. 높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므로 가족 단위로 돗자리를 펴고 휴식하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나무 위의 집, 나무집 쌓기, 이야기쉼터, 새싹텃밭, 모래놀이터, 지렁이텃밭을 비롯해 각종 다리(출렁다리, 밧줄다리, 징검다리) 종류가 아이들을 반긴다.


맞은편에 있는 상암근린공원 유아숲체험장이 산 속을 탐험하는 느낌이라면 난지 유아숲체험마당은 좀 더 평지에 있어 소풍하기 좋은 장소라는 느낌이 든다.


<초안산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
주소 : 서울시 도봉구 창동 산24 초안산근린공원관리사무소
농구장, 다목적구장, 풋살경기장, 대형 인조잔디축구장 등 웬만한 구기종목은 모두 할 수 있는 초안산근린공원은 반석어린이공원 외에 공원 내부에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하는 사람들도 붐비는 축구장을 지나면 나오는 유아숲체험장은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한 콘셉트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규모는 작지만 9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활동 장소가 있어 반나절 놀이 장소로 적당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7-08-14 08:01:28 수정 2017-08-14 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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