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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간염 예방만이 살길, “임신부 등 고위험군 주의 필요”

입력 2017-09-01 14:51:56 수정 2017-09-01 14: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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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물, 오염된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 감염
임신부․간질환자 등 고위험군 주의 필요
가공육류, 돼지 등 충분히 익혀 먹기
질병관리본부는 E형간염 감염원 등 실태조사 추진


E형간염을 예방을 위해서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며, 고위험군인 임산부와 간질환자 등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영국의 E형간염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우리나라에서 E형간염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형간염은 E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E virus)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 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에 감염된다.

평균 40일의 잠복기를 지나서 피로,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황달, 진한색 소변, 회색 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치명률은 약 3% 정도로 낮지만, 임신부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E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천만명이 감염되고 약 330만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하며, 2015년에는 약 44,000명이 사망(치명율 약 3.3%)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시아, 중남미, 북아프리카 등 주로 저개발국가에서는 오염된 식수로 유행이 발생하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육류, 가공식품을 통하여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멧돼지 담즙, 노루 생고기를 먹고 발병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건강보험 진료통계에 의하면 연간 100여 명이 E형간염으로 진료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E형간염의 발생 규모 및 중증도, 감염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 E형간염 현황, 증증도 등 위험도에 대한 평가와 각 분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형간염 이렇게 예방하자

1. 화장실 직후, 기저귀 간 후, 음식 조리 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2. 유행지역 해외여행 시 안전한 식수와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기

3. 돼지, 사슴 등 가공육류․육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4. 날 어패류 완전히 익혀먹기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09-01 14:51:56 수정 2017-09-01 14:51:56

#E형간염 ,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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