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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생기를 채우는 오일 한 방울!

입력 2017-09-13 11:49:18 수정 2017-09-13 1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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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자 이번에는 건조함이 문제다. 기분 좋은 가을바람은 좋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생기를 잃어버린 피부는 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고민거리. 그래서 가을철 건조해진 피부를 위한 처방전을 찾아봤다. 촉촉함은 물론 기분까지 한껏 업 시키는 에센셜 오일에 주목해보자.

이름마저 사랑스러운, 일랑일랑
이름도 사랑스러운 식물로 만든 일랑일랑 에센셜 오일은 최근 들어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말레이어 로 ‘꽃 중의 꽃’을 뜻하는 일랑일랑은 19세기 유럽에서 고급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어 왔다. 특유의 향기로 비누나 화장품 등에도 많이 쓰인다.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입욕제로 사용하면 스트레스 완화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럽에서는 향이 관능적이라 하여 신혼부부의 첫날밤에 사용된다고 한다. 또한, 세안 시 마지막 헹굼 물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세안하면 추위에도 끄떡없는 천연 보습막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피부 정화에 탁월, 유칼립투스
그리스어로 ‘아름답다’와 ‘덮인다’라는 뜻의 합성어인 유칼립투스는 피부 정화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은 강력한 살균 작용이 있어 입욕제로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다. 꾸준히 사용하면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하여 고대 이집트에서도 애용되었다고 전해진다. 만약 입욕제로 사용하기 번거롭다면 거즈에 다섯 방울 정도 떨어뜨려 직접 흡입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향기는 물론 재생 능력까지, 라벤더
라벤더 오일은 피부 진정, 세포 재생에 효과적이다. 세안 후 적당량을 바르고 가벼운 마사지를 하고 난 뒤 스팀타월을 5분 정도 덮어두면 단번에 달라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불면증 해소, 고혈압, 근육의 긴장 완화에 효능이 있어 아로마테라피의 원조로 불린다.
엘리자베스 1세는 유독 라벤더로 만든 사탕 과자를 좋아했다고 전해지며, 고대 로마 사람들도 라벤더를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로마인들은 라벤더를 이용해 자주 목욕을 했고 서랍이나 벽장 등에 넣어 향기를 맡았다고 한다.


자극이 적어 아이에게도 좋은, 캐모마일
향이 좋아 따뜻한 차로도 즐겨 마시는 캐모마일은 오일로 사용하면 항염, 항알레르기 작용이 뛰어나서 특히 건조한 피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되어 바디 마사지 오일로도 널리 쓰인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오일로 제격이다.
어린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뜻’을 가진 캐모마일은 달콤하고 상쾌한 향으로 낮에는 활짝 피고 밤에는 꽃봉오리를 오므린다.

김소연 키즈맘 기자 ksy@kizmom.com
입력 2017-09-13 11:49:18 수정 2017-09-13 17:36:38

#피부 건조 , #오일 , #유칼립투스 ,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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