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 대규모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자연 속 미술관’ 과천관에서 펼쳐지는 참여형 야외 축제이다. 축제명 ‘예술로(路)오름’은 ‘과천관으로 오르는 길’과 동시에 ‘예술로 옳음’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여 예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조각공원 잔디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기는 요가 프로그램 <마주보는 풍경>과 몸과 요가 퍼포먼스를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는 옥정호 작가의 워크숍 <자연이 되는 우리의 자세>가 마련된다. 자유롭게 드로잉을 즐기고 야외조각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야외 스케치>도 참여할 수 있다.
축제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과천관 곳곳에서는 미술․건축․퍼포먼스․문학․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관람객들은 커뮤니티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미술 작가(홍보람, 정원연, NASA Park)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글쓰기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예술로 소통한다.
본 축제에 앞서 14일과 19일에는 사전 프로그램인 <돛 없는 배는 먼 섬에 도착 한다>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시각예술가(오재우), 시인(오은), 소설가(한유주), 성우(강영호)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관람객 참여 퍼포먼스이다.
관람객은 국립현대미술관 3관(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을 오가는 아트버스를 타고 예술가들과 온라인 채팅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이렇게 모인 작은 이야기들은 한 편의 긴 이야기로 재탄생되어 과천관 1층 교육공간 ‘MMCA_○'에 전시된다.
아트버스 탑승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 가능하며, 온라인 채팅의 경우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오픈채팅 ‘돛 없는 배는 먼 섬에 도착 한다’를 검색해서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은 단풍과 예술로 물든 과천관 야외공원에서 관람객이 예술가와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될 것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09-14 16:54:38
수정 2017-09-14 17: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