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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공부하는 북유럽 신화 <토르: 라그나로크>

입력 2017-09-29 12:00:44 수정 2017-09-29 1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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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라그나로크> 영화 스틸컷



그리스로마신화, 삼국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이들의 공통점은 몇백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계속 재생산 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오래된 이야기를 반복해서 접하고 여전히 열광하는 것일까. 오래전부터 이야기란 아이들에게 모험심과 꿈, 용기를 키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역사와 금기를 가르치는 교육법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한 사람 내에 존재하는 두 가지 인격과 괴력을 가진 '헐크'



그렇다면 현대의 신화는 무엇일까? 아마 슈퍼맨, 원더우먼, 아이언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초능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아닐까. 이제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것보다 만화와 영화 등 시각적으로 정보를 습득한다. 구전에서 책으로, 책에서 스크린으로 전달 매체는 달라졌지만 그 본질은 같다. 수많은 고난이 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영웅들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토르:라그나로크> 포스터



이제 곧 현대의 신화이자 옛 북유럽신화가 원전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을 한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마블(Marvel)은 2008년 <아이언맨>을 필두로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을 만화책의 영웅에서 스크린 속 영웅으로 재탄생 시키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갔다. 특히 매력적이고 강력한 영웅들이 펼치는 환상적 모험과 모든 것을 관통하는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토르



그중에서도 주목할 점은 '토르'를 통해 북유럽 신화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북유럽 신화는 우리에게는 낯설 수 있으나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지역에서 전해오는 게르만 민족의 신화로 토르(Thor)의 이름에서 목요일(Thursday)이 파생되었으며 천둥(thunder) 또한 그 어원이 같다는 것, 수요일(Wednesday)의 어원이 최고 신인 오딘(Odin)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것을 보면 북유럽 신화가 서구 문명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북유럽신화의 '라그나로크' 를 상징하는 장면



무엇보다 북유럽 신화에는 ‘라그나로크’라는 종말 관이 존재하며 영원하고 완전할 것 같은 신들도 불멸은 아니라는 점들이 여타의 신화들과 비교된다. 이런 신화를 통해 우리는 춥고 척박한 땅에서 자연과 싸우며 생존한 북유럽인들의 사고관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이번 영화의 부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번 토르 영화의 감독인 타이카 와이티티는 "북유럽 신화에서 '라그나로크'라는 말은 세상의 종말을 뜻한다. 그래서 나는 기존 것이 파괴되고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사후세계인 헬(Hel)을 지배하는 신 헬라(Hela)



이번 영화를 통해 재미는 물론 북유럽 신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세상을 멸망의 위기에 빠뜨린 마블 최초이자 최강의 여성 빌런 헬라가 등장한다. 북유럽 신화 속에서 '헬라'는 '로키'의 세 아이들 '펜리르', '헬', '요르문간드' 중 한명이자 사후세계인 헬을 지배하는 신으로 '라그나로크'를 일으키지만 이번 마블에 등장하는 '헬라'는 오딘에게 봉인 되었던 강력한 힘을 가진 빌런으로 신화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보며 북유럽 신화를 배움과 동시에 영화와 신화의 다른 점들을 비교해보는 것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09-29 12:00:44 수정 2017-09-29 12:03:43

#마블 , #토르3 , #북유럽신화 , #토르 , #라그나로크 , #로키 , #헬라 ,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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