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고운 단풍이 밤에는 축제의 불빛이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축제의 계절 가을이다.
제철을 맞이한 가을철 먹을거리 또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는 계절.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의 현장에서 이번 주말에는 긴 연휴의 마무리와 함께 아이와의 추억을 더해보자.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6만 평의 억새밭이 자아내는 늦가을의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포천시 명성산. 대한민국 억새감상 일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자연과 사람을 품에 안은 즐거운 축제라는 주제로 포천시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923m의 명성산의 아름다운 자연이 중심이 된다. 또한 산정호수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공연과 전시, 억새밭 작은 음악회 등도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볼거리이다.
기간 2017년 10월 13일~15일
장소 산정호수 및 영북면 일원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안동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양의 미학을 담고 있으면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안동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를 비롯해 모두가 참여하는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등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는 무형문화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국내탈춤공연을 비롯해 러시아, 이집트, 프랑스 등 세계탈춤공연과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도 관람할 수 있어 아이에게 새로운 문화를 맛보게 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2017년 9월 29일~10월 8일
장소 안동시 탈춤공원, 문화의 거리 등 안동시내 일원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진주남강유등축제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을 두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그 시절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현재는 유등을 이용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점등식과 수상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독창적인 야간 축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축제이다. 대표 프로그램에 속하는 소망등 달기와 유등 띄우기 행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진주시민들이 손수 제작한 등을 남강에 띄우는 행사는 지난 추억을 재현해 더욱 의미가 있다.
진주성과 남강을 무대로 '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유등 축제 본래의 주제를 담아낼 예정이다. 진주성 둘레길과 신안동 음악분수대,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한 수상등, 주제등, 솟대 등은 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밝힐 것이다.
기간 2017년 10월 1일~15일까지
장소 진주시 진주성, 남강 일원
김소연 키즈맘 기자 ks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