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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우울증에 대하여

입력 2017-10-18 09:57:19 수정 2017-10-18 09: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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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우울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일반 우울증과 비슷하다. 우울증은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까지 동반되어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위가 필요하다.

원인은 호르몬?
임신 중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은 증가하고 사람의 기분과 감정을 좌지우지하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면서 우울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감정이 불안감이 상승하고 걱정이 늘게 된다. 또 멜라토닌으로 인해 식욕과 성욕은 물론 불면증까지 생기면서 산모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지는 것이다.

임신 우울증,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저체중 및 유산
임신 중 엄마의 감정과 기분은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스트레스 및 우울증이 있는 산모의 경우 면역력 체계 이상으로 인해 출산 후 저체중으로 태어날 확률이 높으며 상태가 심한 경우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탯줄 사고
우울증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한 산모의 경우 아이가 뱃속에서 탯줄을 목에 감고 죽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심신이 불안정한 산모가 잠든 사이, 평소 탯줄을 통해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저혈당, 저산소 상황에 놓이다보니 태아조차 불안감에 탯줄사고가 발생하는 것.

▶ 폭력적인 성향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산모의 경우 무사히 출산을 했더라도 향후 아이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무작정 혼낼 것이 아니라 임신 중 산모의 상태가 어떠했는지 체크해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임신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
우울증,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이고 올바른 생활습관이다. 식사는 정해지 시간에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심신의 스트레스 풀어주도록 한다. 또 낮 동안에 햇볕을 쬐고 저녁 7시부터는 실내에 간접 조명을 켜두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니 참고 할 것. 평소에는 남편, 친구, 가족들과 대화를 하며 스트레스는 물론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 위안을 받는 것이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박미란 키즈맘 기자 parkmran@kizmom.com
입력 2017-10-18 09:57:19 수정 2017-10-18 09: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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