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가면 꼭 킷캣 녹차맛을 몇 봉지씩 사요." "해외 직구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서라도 킷캣의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어요."
네슬레가 한국 고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킷캣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온라인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네슬레는 26일 오전 메가박스 센트럴시티점에서 킷캣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킷캣 플래그십 스토어는 네슬레가 일본 유명 파티시에 야수마사 타카기 셰프와 협업해 프리미엄 킷캣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 전문샵이다.
킷캣은 일본어로 '킷토캇토'라 발음하는데 일본어로 ‘반드시 이긴다’는 의미의 '킷토카츠'와 유사한 소리를 가져 수험생은 물론 응원과 격려 선물로 일본에서 인기다. 또한 사케, 딸기, 메론, 호지차 등 일본 지역특산물을 초콜릿에 첨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슬레 코리아/재팬의 세드릭 라크로와 총괄 상무는 "일본 킷캣을 현지에서 맛보고 싶다는 주문이 많았다. 이에 일본의 킷캣을 한국에서도 쉽게 접근하고 맛볼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 지속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슬레 코리아 어완 뷜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세련된 입맛,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에 맞춰 여러 콘셉트의 킷캣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현재 오프라인 60%, 온라인 40%이며 점차 온라인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취재진이 다른 유통 채널이 아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이유를 묻자 "최상의 품질 유지와 소비자의 만족, 기쁨을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고객 피드백이 가능한 경로가 플래그십 스토어라고 판단했다. 물론 고객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보며 향후 타 채널로의 확장도 고려하겠다"며 일반 마켓에서의 판매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야수마사 타카기 셰프는 "높은 품질의 맛있는 초콜릿을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하며 "장인정신을 갖고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킷캣 플래그십 제품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 한국 지역특산물로도 초콜릿을 만들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킷캣 플래그십 스토어 브랜드 필름이 공개됐으며 제작에 참여한 이사강 감독과 나오코 타지마 감독이 직접 작품 설명에 나섰다. 한국 스타와 일본 소녀의 달콤한 초콜릿 같은 러브 스토리에 감각적인 영상을 입힌 이 작품은 1차가 공개됐으며 오는 12월 2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7-10-26 15:55:42
수정 2017-10-26 15:5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