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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 폐쇄 장기화 우려, '아궁 화산' 대규모 분화 임박?

입력 2017-11-29 16:43:22 수정 2017-11-29 16: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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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까지 공항 폐쇄 연장 결정
- 12만 여행객 "집에 언제 돌아가나.."


발리 국제공항은 아궁 화산의 분화로 화산재 영향을 우려해 공항 폐쇄를 29일 아침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7일 오전 7시부터 만 사흘간 인도네시아 항공 교통은 마비된 상태다.

항공기 결항은 이틀 사이 860여 편으로 늘어나 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이 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섬을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들도 공항 폐쇄 장기화로 인해 피해가 급격히 늘 것으로 우려된다.

외교부는 전날 발리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파견하고 응우라라이 공항 2층에 영사지원센터를 임시 설치했다. 또한 문자 메시지로 우회 귀국 경로 등을 안내하고, 발리에서 수라바야공항까지 우리 국민을 이동시킬 수 있는 버스 교통편을 제공키로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분화에 들어간 아국 화산이 60여 년 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며 대규모 분화가 임박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 한경DB
박재현 키즈맘 기자 wogus9817@kizmom.com
입력 2017-11-29 16:43:22 수정 2017-11-29 16: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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