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고, 지난해 12월 1.3% 상승률을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축산물은 수급 여건이 개선되며 가격 하락 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또한 공업제품 물가는 세일 확대 등으로 변동이 크지 않고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비교적 둔화됐다고 나타났다.
통계청은 "전기·도시·가스 가격 하락과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 하락으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며 "전기료 기저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12월 물가는 최소한 이번 달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0.7%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