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오전 6시경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7명은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영흥도 어민들은 "급유선들은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이동하려고 영흥도 인근 해역의 지름길을 이용한다"며 "당시 안개가 많이 끼었던 상태라 자기 항로를 가다 서로를 못 보고 부딪쳤을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해경은 4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2차 수색을 위해 해경 59명과 해군, 경찰, 소방당국, 자치단체 등 총 1380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해경은 A씨 등 급유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