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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랐지? ‘칭찬’도 훈육이다

입력 2017-12-13 18:08:02 수정 2017-12-13 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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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의 제1원칙, ‘엄하고 단호하게 대하라’. 훈육의 원칙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아이에게 엄하고 단호하게만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훈육’은 부모들 사이에서 언제나 회자되는 뜨거운 감자다. 어떤 훈육이 올바른지부터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등등.

그러나 훈육을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가르쳐 기르는 것’이라고 사전적 의미로 국한시킨다면 올바른 훈육의 방법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동이 사회적 규제나 학교의 규율과 같이 사회적으로 명백하게 요청되는 행위와 습관을 형성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강요와 억지가 아닌 아동의 자발적 동의와 내적 동기에 의해 순응할 수 있는 범사회적인 차원의 올바른 훈육이 필요하다.

즉, 엄하고 단호하게 아동을 훈육하여 올바른 행위를 이끌어내는 결과에만 목적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칭찬이 훈육으로 간주되어질 수 있는 이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는가. 부모의 칭찬과 인정이 아동에게 '설득력 있는 훈육'으로 아동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대개, 아동의 잘못된 행동 하나하나를 짚어 가르치지만 이런 행위는 일시적으로 아동의 잘못된 점을 고쳐줄 수는 있어도 아동의 자발적 동의는 구할 수 없다. 다만 부모의 가르침을 통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학습하는 것뿐. 부모의 제한과 가르침이 기준이 되어 아동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에 이런 가르침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러나 아동기에 아동이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외에 더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괜찮은 사람인지 자신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


오늘부터 훈육 제1원칙, 칭찬하라
‘산 넘어 산’이라고 하나 가르쳤더니 또 다른 문제가 부모를 씨름하게 한다. 아이의 행동을 언제까지나 A부터 Z까지 옳고 그름을 알려줄 수는 없다.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바로 잡아나가야 할까 뾰족한 묘수를 떠올리지만 떠오를 리 만무하다.

의외로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아이의 문제행동 변화는 쉽게 바뀌곤 한다. 이런 변화는 '지적'에 있지 않고 칭찬에 있다는 사실.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믿음이 올바른 행동을 선택하게 한다. 따라서 아이를 잘 훈육하고 제대로 가르치려면 먼저 우리 아이에게 얼마나 훌륭한 점이 많은지 발견해나가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실제,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관찰할 경우 아이들은 의외로 자신이 무엇을 잘 못 하고 있는지 문제점은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강점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 이런 이유에는 엄마, 아빠를 비롯해 선생님, 이웃 어른들까지 아이를 가르치려고만 하지 얼마나 훌륭한 점을 가졌는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가 자신에 대해 신뢰감과 긍정적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이 어떤 강점이 있고 잠재력이 있는지 깨달아 알 수 있도록 부모는 발견해주는 노력이 깃들어야 한다. 자신이 얼마나 좋은 점이 많고 훌륭한 잠재력을 가졌는지 깨달을 때 아이는 성장한다.

'칭찬할 거리가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아이의 강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아이에게는 그 아이만이 가진 특별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 '이런걸 칭찬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소한 것 부터 칭찬할 때, 아이의 강점이 발견되기 시작할 것이다.

오늘부터 훈육의 제1원칙으로 칭찬으로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소한 아이의 행동일지라도 칭찬은 거창하고 열렬하게!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7-12-13 18:08:02 수정 2017-12-13 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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