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것은 학습에 대한 ‘거부감’은 선험적으로 부여 받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언제부터 ‘학습’이라고 하면 어깨가 움츠러들고 배우는 고통에 대해 먼저 떠올리게 된 걸까?
'잘 한 것'에 대한 '칭찬'보다 '못한 것'에 대한 '벌'을 마땅히 받으며 '가르침'보다는 '지적'이 익숙했던 환경적 요인과 경험적 사고가 작동된 탓일지 모른다.
아이에게만은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부모이지만 현실적으로 뾰족한 대안은 없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영어 학습 풍경은 좀 달라졌을까? 엄마 허리춤에 닿지도 않는 아이에게 한 손에는 외워야 할 단어장을 들려 종종걸음으로 노란 버스에 실어 보낸다.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더 나은 대안이 없기에 선택한 학습방법이다.
이런 획일화된 영어 교육에 염증을 느낀다면 창의적, 정서적 활동적인 배움을 통해 즐거운 학습을 도모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프리미엄 영어교육 브랜드 ‘바다나무’를 살펴보자. 영어교육의 새로운 솔루션이 되어준다.
Kizmom.영어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홍콩에서 금융맨으로 14년간 지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하면서, 학습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통의 도구’로서의 영어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자연스럽게 교육은 중요한 화두가 됐다.
그러던 와중에 미디어 시장의 가파른 부상을 지켜보며 이를 접목한 영어 교육이 아이들에게 주게 될 효과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Tomorrow)’이라는 비전을 가지게 됐다. 최첨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에서 진일보한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시작하게 됐다.
Kizmom.한국 교육 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미디어 강국답게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및 게임디자인이 훌륭하다. 한국의 뛰어난 테크니컬을 기반으로 교육과 접목하여 영상 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하기에 최적의 기술과 인재를 갖췄다. 한국은 교육 시장의 규모는 중국, 인도 등에 비해서는 작지만 ‘플래그십 마켓(Flagship Market)’으로서 바다나무의 향후 성장 방향 설정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가다.
Kizmom.바다나무 콘텐츠의 강점은 무엇인가
현지 영어를 베이스로 영어권 문화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Pop스타일 애니메이션과 50년 이상 동시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동요(마더 구스)등을 활용한 교재를 통해 현지식 영어 구사능력을 키워준다.
바다나무 프로그램은 아이 스스로 책과 바다펜, 애니메이션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너서리 라임을 통해 영어 감각을 깨우는 ▲바다라임, 언어 능력 향상에 필요한 기초 단어와 숫자를 익히는 ▲바다 지니어스 파운데이션 주제가 있는 어휘를 배우는 ▲바다톡 100개 이상의 사이트워드 학습을 통해 문장 독해를 다지는 ▲바다사운드 영어 읽기 완성 ▲바다 리드까지 총 6단계 커리큘럼으로 이뤄진다. 특히 바다나무는 디지털 기술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재밌게 기초필수 어휘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Kizmom.교재와 교구는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바다나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영국, 미국, 한국, 중국, 싱가폴, 스페인, 프랑스 등 11개국, 20억 명의 아이들과 함께 동일하게 배우는 ‘진짜 현지 영어’라는 장점이 있다. 현지에서 사용하는 어휘와 영어식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내러티브 등 진짜 영어를 고스란히 담기 위해 모든 이야기와 음악 작업 등은 LA에서 한다. 미국에서 개발하고 만들어지는 것을 한국으로 가져와서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Kizmom.애니메이션과 애플리케이션을 교재 혹은 교구로 사용한다
미디어와 학습을 중간 툴로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강압적이고 거부감을 느끼는 상황 속에서는 아이가 학습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됐을 때, 학습을 받아들일 수 있고 더 효과가 높다. 바다나무는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매개로 학습을 유도하고 끌어낸다.
Kizmom.’접근’에 대해 많은 고심이 느껴진다.
테크놀로지를 고심하는 것만큼 어떻게 아이에게 접근하고 학습효과를 이루어낼지 깊이 생각한다. 이 모든 것에 선행되는 전제 조건은 아이가 재밌게 느끼는 것이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발달에 맞춰 자극을 주고 흥미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줄 때, 아이들이 학습적 능력이 향상된다고 믿는다. 아이가 재밌을 때 영어에 대한 효과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Kizmom.러닝센터에 책상이 없는 게 인상적이다
바다나무 러닝센터는 바다나무의 전 교재와 애니메이션,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아울러서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의 영어학습을 위해서는 단지 어휘를 익히는 것뿐 아니라, 언어감각의 자극을 위한 다감각적 요소가 필요하다. 가만히 앉아서 학습을 한다는 건 아이의 발달과 어울리지 않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발달에 따라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의 위주의 커리큘럼을 설계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아이들은 역할 놀이, 노래, 아트앤크래프트, 영어문화권에서 주로 하는 게임과 신체활동과 같은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하며 정서적 상호작용을 느끼며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영어뿐 아니라 향후 학습을 위한 기초적인 발달을 위한 학습교재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방향성이다.
Kizmom.학습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가 야채를 싫어한다고 해서 야채를 무조건 안 먹이는 게 아니라 야채를 먹을 수 있도록 돕지 않나? 마찬가지다. 아이가 하기 싫다고 해서 안 시키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야채를 거부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초코렛 토핑을 얹는 것처럼, 학습을 거부하는 아이를 배려하는 것. 그게 바다나무의 교재들이다. 특별히 애니메이션,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교재가 더욱 흥미롭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Kizmom.바다나무가 집중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이의 본질적인 내면에 집중한다. 얼만큼 성장하는지 보다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 사람의 뇌는 유연하고 엄청난 습득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린 아이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아이의 발달과 성장을 저해하는 것은 보통 아이가 겪고 있는 압박감, 긴장감 때문에 충분한 학습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 경우일 때가 많다. 우리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충분히 안정되었을 때, 놀라운 학습효과가 구현될 수 있다고 본다.
Kizmom.바다나무의 비전은
사교육 시장의 연령대가 자꾸만 낮아지고 있다. 낮아지는 사교육 시장의 문턱만큼, 높아지는 가격대로 인해 가계가 휘청거린다. 그 동안의 한국의 영어교육 시장은 대기업 브랜드 위주로 방문학습지, 고가의 전집 판매 등의 고비용 산업으로 형성이 되어 왔다.
하지만 바다나무는 높아지는 사교육 비용으로 인한 부모들의 부담을 낮추고, 더욱 효율적인 방식으로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미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영어 교육 시스템을 찾는 한국의 부모님들과, 정서적 교감을 바탕으로 영어의 자신감을 찾도록 어린이들을 돕고자 한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