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이해 겨울철 야영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겨울철 안전한 야영을 위해 화재나 가스 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 야영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야외 활동이 줄고 실내에서 연소기구를 사용하거나 취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및 가스 중독의 위험이 증가한다. 겨울철 야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난방을 자제하고, 휴대용 가스 경보기와 소화기를 사전에 준비하며,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
환기시설이 없는 텐트 내에서 전열 기구를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연소기구를 쓸 때 일산화탄소가 발생하여 가스에 중독될 수 있다. 특히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남은 숯 등을 방치하고 취침할 경우 연기가 텐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한 숯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특히 겨울철 야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월악산국립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에 일산화탄소 및 연기 감지기, 개별 소화기를 배치하고 있다. 아울러 전열기구 사용을 제한하는 차단기를 설치하고, 방염소재 텐트를 직접 제작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야영객을 대상으로 입실 전 안전교육과 함께 '텐트 내 연소기구 사용금지' 약속 서명을 받고 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2-22 18:00:00
수정 2017-12-22 1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