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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아 망가진 가죽부츠 살리는 법

입력 2017-12-27 09:41:41 수정 2017-12-27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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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필수 아이템 가죽·어그 부츠 관리법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발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다양한 부츠 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다. 인조 가죽부터 스웨이드, 누벅 등 다양한 가죽 소재로 중무장한 부츠는 뛰어난 보온성에 스타일리시한 코디가 가능해 겨울 필수템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롱 패딩과 오버사이즈 아우터, 캐주얼 정장 등 여러 겨울 의류와 매치하기 좋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가죽 부츠의 경우 특유의 재질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 가죽의 특성상 수분에 매우 취약해 눈이 오는 날씨에 착용한 후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거나 얼룩이 질 수 있고, 심할 경우 쪼그라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세탁이 불편하다고 가죽 부츠만의 멋과 따뜻함을 포기할 수 없는 법, 겨우내 가죽부츠를 깔끔하게 신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관리법을 알아보자.

얼룩이나 때는 빠르게 닦고, 수분은 멀리

겨울용 신발을 깔끔하게 신기 위해서는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신발에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수분에 의한 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오염 물질을 그대로 흡수하는 특성을 가진 가죽 소재 부츠는 얼룩이나 때가 묻었을 때 빨리 닦아내는 것이 좋다. 가죽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없을 경우에는 부드러운 지우개나 식빵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면 된다.
오염이 지워지지 않거나 발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물 세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신발에 붙어있는 먼지를 최대한 털어낸 다음, 스펀지에 물이나 전용 세제를 묻혀 빠르게 닦아내도록 한다.

구김 생기면 '올리브 오일'로 해결

가죽은 구김이 잘 생길 뿐만 아니라 한 번 주름이 생기면 펴기 어려운 소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죽 신발을 보관하거나 건조시킬 때는 신발 안에 신문지 등을 말아 넣어 모양을 잡아두는 것이 좋다.
구김이 생겼을 경우 올리브 오일을 헝겊이나 거즈에 소량 묻혀 그늘에 두면 되는데, 이 방법은 신발 안쪽에 먼저 시험해본 뒤 가죽에 변색이 없을 때만 겉 표면에 사용하도록 한다.


간편한 세척 가능한 가죽 전용 세제도 눈길

집에서도 가죽 신발을 세탁,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죽 전용 세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팩토리얼의 '브이디티(V.DT) 레더워시 슈즈 세제'는 가죽을 물로 씻을 수 있도록 한 신개념 가죽 영양 세제다.
야자유, 팜유 등 천연 계면활성제와 라놀린, 히노키티올을 비롯한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가죽 세탁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와 곰팡이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일반 가죽 세제나 클리너와 달리 가죽 유연 성분, 보호 성분을 함유해 가죽을 부드럽고 윤기 나게 관리할 수 있어 신발 외에도 장갑, 벨트, 지갑 등 세탁 및 관리가 필요한 모든 종류의 가죽 제품에 활용 가능하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물과 세제를 5:1 비율로 섞어 세탁액을 만든 뒤 브러쉬, 스펀지 등에 묻혀 신발 안쪽과 표면을 닦아내면 된다. 세척이 끝난 뒤에는 깨끗한 물로 헹군 뒤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면 된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7-12-27 09:41:41 수정 2017-12-27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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