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응원하고 화합과 나눔을 기원하는 ‘2018 신년음악회’가 9일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2년 만에 개최되는 신년음악회에서는 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성시연 지휘자와 한국방송(KBS) 교향악단이 함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음악회에는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장애인 예술인·체육인, 고(故) 윤이상 선생의 유족,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들, 한부모 가정 등 각계각층 일반 국민 총 2천여 명이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음악회 1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염원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성시연의 지휘로 한국방송(KBS) 교향악단이 작곡가 김택수의 ‘평창 아라리 변주곡’을 초연한다.
이어,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사용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생상스의 교향곡 ‘죽음의 무도’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왈츠곡이 연주된다.
장애라는 신체적 불편함을 딛고 희망을 노래하는 에반젤리(Evangeli Choir) 장애인청소년합창단이 가톨릭평화방송(cpbc) 소년소녀합창단과 안산 지역 다문화 청소년오케스트라인 ‘안녕?!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중에게 친숙한 ‘마법의 성’과 ‘거위의 꿈’을 합창하며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새로운 시작, 화합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부에서는 첫 무대 순서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을 선보인다.
이어,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제3악장’을 연주한다.
끝으로 한국방송(KBS) 교향악단이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제4악장’을 들려준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