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애란원' 등을 비롯해 2018년도 내일이룸학교 운영기관 8곳이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사회복지법인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단체급식·바리스타 과정, 대구 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드론운영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신설됐다. 단체급식·바리스타 과정은 훈련을 수료한 뒤 CJ계열사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 기회를 준다.
‘내일이룸학교’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혜택이 강화된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 훈련과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훈련생은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 원의 자립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출퇴근형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할 경우 월 10만원 이내의 교통비를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수료생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내일이룸학교 수료생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고용촉진장려금’을 최대 1년간 720만 원 지원한다.
정부는 훈련 수료 후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 취업해 2년간 근무할 경우, ‘청년내일채움공제(고용부)’에 가입을 통해 1,600만원(본인 적립 300만원+기업체 지원 400만원+정부 지원 900만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그동안의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기관 운영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올해 훈련운영기관들은 ‘청소년자치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하고, 훈련규칙 제정, 특별활동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늘 16일부터 내일이룸학교 중 한 곳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 또는 꿈드림센터(www.kdre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학교 밖 청소년은 직업훈련 및 취업 등 자립준비에 관심이 높지만, 혼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이 내일이룸학교에서 또래들과 함께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으며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