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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북]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입력 2018-02-06 13:38:00 수정 2018-02-06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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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오늘 유치원에서 하나랑 신나게 놀았어. 그런데 내가 하나랑 노는 것을 보고 두나가 왜 하나랑 놀고 자기랑은 안 노냐고 물어봤어. 나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거든. 엄마, 친구란 어떤 거야?"

쉬운 질문이지만 대답하기는 어렵다. 아이의 가치관 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질문이라 섣불리 대답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를 '두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누군지는 차차 알려줘도 되지만 '두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는 정의는 당장 써먹을 수 있다. 이외에 아이가 엄마에게 묻는 철학적인 질문들을 한데 모은 책이 있다.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속 주인공인 필과 소피(빨리 말하면 '필라소피(philosophy,철학)'가 된다)는 일상에서 있을 법한 에피소드를 통해 철학에 다가간다.

'나만의 사색 공간이 있나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진짜로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낄까? 등 대부분의 주제는 아이가 문득 궁금해하는 물음이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분명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 책과 엄마의 도움이 끼어들어야 할 시점이다.

다만 전제가 있다. 아이와 함께 읽거나 아이가 먼저 읽게 하기보다는 우선 엄마가 읽는 게 좋다. 일상에서 주제를 가져왔다고 해도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즉, 엄마도 술술 읽힌다고 한번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몇 번을 읽으며 엄마 본인의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POINT
등장한 주제 중 ▲발자국의 주인을 찾듯 시작을 찾아서 ▲우리의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와 '끝장토론'을 해보자. 둘 다 어려운 주제라 아이가 생각이 막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그 부분부터 부모가 길을 만들어 주며 아이가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서 :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 글 이나 슈미트 그림 레나 엘레르만 / 옮김 유영미 / 생각의날개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2-06 13:38:00 수정 2018-02-06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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