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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관찰과 계획이 필요해

입력 2018-02-08 17:45:32 수정 2018-02-08 17: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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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부모는 치아교정은 성장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유치 탈락 이후, 영구치가 맹출하는 시간에 교정과 전문의의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지만 미국 교정 학회 기준으로 7세 이하의 치료는 권장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 때에는 주걱턱과 같은 반대교합 증상이 있는 등 특정 사례를 제외하면 치료를 시작해야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환자의 나이는 치아교정을 할 때 고려해야하는 주요 요소는 아니다. 건강한 치아와 치아주위조직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이와 관계 없이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치아가 이동하는 생리학적 과정은 성인과 아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이다. 성장기에는 구강조직의 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에 성인에 비해 치료 기간이 다소 단축 될 수는 있으나 치료가 완료되고 난 이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의 잔여 성장이 교정 이후 결과에 좋지 않은 방향성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유지장치 등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이 된 시점에서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치료의 시기가 관건이 되는 특정 케이스도 분명 존재한다. 성인이되어서는 수술로 치료를 해야하는 중증 부정교합 소견이 진단된다면 성장이 일부 남아있는 청소년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경우 영구치가 나는 7세 전후부터 정기적으로 교정과 전문의와의 만남을 갖는 것이 최적의 교정 치료 시기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정과 전문의는 발육을 관찰하고 성장을 예측함으로써 성장 조절을 동반한 이상적인 치아교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문정동에 위치한 연세새미교정치과 민샘 대표원장은 "교정과 전문의 정밀한 진단 없이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교정치료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성장을 이용한 치아교정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반대로 치료 이후 좋은 치료 결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시행하는 치아교정은 분명 많은 장점이 따르나 성인이 되어 교정치료를 하더라도 결과에 큰 차이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일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결국 교정 치료의 적절한 시기는 환자와 보호자가 교정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때다"라고 덧붙였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2-08 17:45:32 수정 2018-02-08 17: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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