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다 10개월 된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아이 아버지 박모씨가 경찰에 의해 23일 구속됐다.
사건을 담당한 경남 밀양경찰서는 박씨가 지난 18일 오전 3시 10분쯤 밀양시 내이동 자택에서 아내와 심하게 말다툼을 벌이던 중 곁에 있던 생후 10개월 된 아들을 수차례 벽에 던져 숨지게 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두개골이 골절돼 뇌사상태에 빠진 상태였으며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2일 오후 숨을 거뒀다.
경찰이 조사한 당시 현장 진술에 따르면 박씨 부부와 선배 부부가 함께 함께 술을 마셨으며,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미처 만류할 틈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서울 강서구 다세대주택에서 6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친엄마가 체포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TV 뉴스 방송 화면 캡쳐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