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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목소리로 보는 <아이 캔 스피크>

입력 2018-02-28 10:15:40 수정 2018-02-28 1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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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감독 참여, 엄지원 화면해설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전국민에게 웃음과 감동, 눈물을 선사했던 <아이 캔 스피크>가 김현석 감독이 참여하고 배우 엄지원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8일 김현석 감독과 배우 엄지원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 캔 스피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화면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배리어프리'란 원래 건축에서부터 사용한 용어로 장벽(Barrier)+없다(Free) 즉 '장벽을 없애다'라는 의미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하거나 노약자들을 위해 계단 대신 슬로프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 배리어프리건축이다. 이런 배리어프리 개념을 영화에 적용한 것이 배리어프리영화다.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시각,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노인,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등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김현석 감독은 "뜻깊은 작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영화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아이 캔 스피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술이 깨면 집에 가자>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에 이어 두 번째 화면해설에 참여한 엄지원은 "2017년 가장 좋아했던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화면해설을 할 수 있어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영화로 기쁨과 위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는 주민센터 민원왕 옥분이 9급 공무원 민재에게 영어를 배우며 겪는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표현한 이야기로, 휴먼코미디 장르 안에 묵직한 이야기를 담아내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2018년 첫 배리어프리영화로 <아이 캔 스피크>를 제작하게 되어 기쁘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 캔 스피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배우 엄지원 목소리로 제작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 배리어프리버전은 후반작업과정을 거쳐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2-28 10:15:40 수정 2018-02-28 10: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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