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지난해 국내 유통 음료류를 대상으로 벤젠 검출 수준 조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인체에 위해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벤젠은 비타민C와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의 화학반응에 의해 자연 생성되며, 비타민C 함유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돼 논란이 됐던 지난 2006년 이후부터 저감을 위한 노력이 지속해서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음료류 제조과정 중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해 우리 국민들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품목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음료 6종 ▲과일채소 음료 ▲탄산음료 ▲두유류 ▲발효 음료류 ▲인삼·홍삼음료 ▲기타 음료 총 300건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조사를 통해 ▲비타민C와 안식향산나트륨 혼합 사용금지 ▲천연보존료로 대체사용 ▲살균공정 강화 ▲제조공정 개선 등 벤젠 수치 저감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