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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이하 어린이 보행자 사고, 9시 이전 등교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해···

입력 2018-02-28 14:19:34 수정 2018-02-28 14: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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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이하 어린이 보행자 사고 비율 37.4%로 아침 9시 이전 등교시간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2015년 보행자 교통사고로 입원 환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간 보행자 교통사고로 총 285735명이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는 연간 57147, 일간 157명으로 입원자 수의 15.4%를 차지한다.

보행자 사고율은 14세 이하 아동, 65세 이상 어르신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각 연령별 교통사고 입원환자 중 보행자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4세 이하 37.4%, 65세 이상 24.3%이며, 80세 이상에서는 36.3%이었다.

보행자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기간은 전체 교통사고의 입원기간보다 약 4-6일 더 길었고,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전 연령 환자보다 6일 더 입원했다.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23개 응급실 기록)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1~2016) 보행자 사고 자료 52911건을 분석한 결과 보행자 사고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많이 발생했고, 여름에는 감소하다가 9~11월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토요일(평균 8432) 발생건수가 다른 요일(평균 7207)보다 보행자 사고가 더 자주 발생했다.

하루 중 시간대별 사고율을 보면, 전 연령에서는 사고율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완만하게 증가하고, 18~23%로 비슷한 수준이다.

시간대별 사고율을 보면, 14세 이하의 경우 오전 9시 이전 등교 시간의 사고 발생률(38%)이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에서는 오전 6시 이전 새벽 시간(40%)과 오후 6시 이후 저녁(39%)과 밤(43%)에 발생률이 높았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횡단보도 67.2%, 보도 7.9%이었다.

보행자 사고 시 상대 차량은 승용차를 포함한 20인승 미만 차량이 가장 비중(78%)이 높았다. 14세 이하에서는 자전거에 의한 사고율이 12%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보행자와 운전자가 지켜야 할 교통사고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자녀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3가지 원칙을 꼭 지키도록 학부모교사들이 지도해줄 것을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어린 학생이 등하교 시 예방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꼼꼼히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2-28 14:19:34 수정 2018-02-28 14:19:34

#보행자 사고 , #교통사고 , #어린이 교통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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