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피커스뷰로는 지난 27일 서울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층 크레아 라운드홀에서 제1회 어린이 놀이메이커스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세로토닌문화와 공동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 DDP 디자인놀이터 디키디키, ㈜이즈월드와이드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유·아동 놀이 관련 문화·예술·IT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메이커(활동가/개발자) 대회 형식의 포럼으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국방송공사(KBS) 등 각종 미디어사를 비롯하여 대전광역시 어린이회관, 아시아문화원, 어토이팩토리, 남서울대학교 등 정부·산업·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전문가 약 200명이 참가하였다.

백상진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인간은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즉 놀이하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지나치게 깊은 ‘학습의 정글’에 빠져 놀이마저도 학습하는 자세로 수행하기도 한다"라며 "이번 포럼은 ‘놀이가 아이를 키운다’라는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포럼은 문화와 예술, IT가 융합되어 놀이로 실현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놀이 메이커들이 본인의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전문가 간에 협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대한민국 최고의 신경정신과 박사이자 공동주최사인 (사)세로토닌문화의 이시형 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문화·예술·IT의 3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의 놀이 융합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 발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놀이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동시에 개최되었다.

DDP 디자인놀이터 '디키디키'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노리랩을 비롯하여 서울문화재단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스에나가 색채심리연구소, 예술공학창작소 크래커, 룹킨, 플레이31, 시네버스, 지즐, 소리보따리, 마음스튜디오, 아이엠그라운드 등 11개사가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디자인 연구소 터치포굿, 글로벌 전인교육회사 부모 등 12개사가 전시에 참여하였다. 특히, 아이노리랩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협력하여 만든 공영형 놀이터 ‘디키디키’의 운영 사례를 발표하여 참가자와 놀이 메이커들의 이목을 끌었다.

발표 및 전시가 종료된 후에는 발표자 및 참가자들이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4층에 위치한 디자인놀이터 '디키디키'를 참관하고,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을 갖았다. 또한 네트워킹 부대 행사로 '디키디키'의 워크숍 프로그램인 ‘슈링클스 뱃지 만들기’를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포럼의 참가자인 조귀주 씨는 "어린이 놀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메이커들을 만나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던 실용적인 포럼이었다"라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이런 기회를 통해 놀이 메이커들 간에 협업을 하거나, 놀이 프로그램을 모색하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포럼에 이어 2018년 하반기에는 놀이 분야 활동가 및 작가, 기업, 학계 등의 국내 및 해외 전문가를 포함한 국제 오픈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행사에는 사례발표와 전시 및 마켓 외에 어린이들도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놀이메이커스페어로 확대 추진할 전망이다.

서울스피커스뷰로 측은 "향후 정기적인 포럼뿐만 아니라, 놀이 메이커들의 프로젝트, 성과, 사례 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서로 공유하여 발전을 꾀하는 학술 및 실무 형태의 놀이 연구회 'Play Makers’ Table'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많은 놀이 메이커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