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전후는 신생아 때부터 사용했던 육아용품을 점검할 시기다. 첫돌 전후로 하루에 15~18시간씩 잠만 자던 아이가 혼자 일어나 걷고 음식을 손으로 집어먹는 등 영아의 상태를 벗어나는 행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이의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기는 첫돌 전후 시기, 성장발달 단계에 맞춰 우리 아이가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자 육아템을 소개한다.
우유로 갈아타야 한다면? '킨더밀쉬' 먼저
돌이 지나면 칼슘과 단백질 보충용으로 우유를 먹일 수 있다. 하지만 생우유를 먹이기란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 잘 먹지 않으려고 할뿐더러 알레르기 및 소화 흡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는 양질의 식품이지만 모유에 비해 단백질이 3배 이상 많이 들어 있어 아기의 미숙한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소아과학회는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일반 우유, 저지방유 등 변형하지 않은 생우유를 먹이지 말라고 권고한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유아들의 적응력과 소화력을 높여주기 위해 바로 생우유를 먹이지 않고 '킨더밀쉬'를 먼저 먹인다. 독일어로 '어린이 우유'라는 뜻을 가진 킨더밀쉬는 생우유 대비 단백질 양을 낮춰 편한 소화를 도우며, 성장에 필요하지만 생우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일의 영유아식은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대표적인 브랜드로 ‘네슬레 베바'가 있다.
소근육과 두뇌 발달에 좋은 영양 간식 '거버 퍼프'
돌 전후의 아이들은 활동량이 급증하고, 소화기의 용량이 성인에 비해 작기 때문에 하루 세 끼의 식사 이외에 1~2회의 간식으로 열량과 에너지를 공급해줘야 한다. 생후 12개월경이 되면 엄지와 검지로 작은 콩알을 집을 수 있을 만큼 작은 근육의 운동발달이 이루어진다. 손으로 집어먹는 '핑거푸드' 형식의 스낵은 스스로 먹는 연습을 도울 뿐 아니라 손과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네슬레 거버 퍼프'는 대표적인 핑거푸드 스낵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양 간식이다. 거버 퍼프는 아이 스스로 집어먹기에 사이즈가 적합해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며, 씹는 운동을 시작한 아이의 성장발달에 맞춰 빠르고 부드럽게 녹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에는 체내 철분양이 부족해 철분 보충이 중요한데, 거버 퍼프에는 철분뿐 아니라 이 시기 필요한 ▲비타민 ▲칼슘 ▲나이아신 등이 함유돼 영양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영양 간식 '거버 퍼프'(좌)와 짜먹는 이유식 '거버 오가닉 파우치'(우) >
흘릴 염려 없이 혼자 먹는 연습을 돕는 '거버 오가닉 파우치'
돌이 지나면 모유나 분유보다 하루 세끼 이유식과 간식이 주식이 된다. 보통 쌀죽부터 시작해 새로운 재료를 하나씩 추가하는데 생후 9개월쯤이 되면 잇몸으로 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을 통해 간지러운 잇몸에 자극을 주며 씹는 연습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는 아직 스스로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입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흘리고 묻히는 음식이 더 많다. 최근에는 편리하고 깔끔하게 섭취할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짜먹는 이유식이 출시돼 육아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네슬레 코리아에서 출시한 ‘거버 오가닉’은 구성과 농도에 따라 맞춤 설계된 Smart Flow™를 적용해 내용물이 나오는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아이가 혼자 이유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8개월부터 섭취 가능한 ‘거버 오가닉 3단계 배 망고 아보카도’는 부드러우면서 씹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적당한 끈기와 농도를 갖고 있어 먹는 기쁨까지 키울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3-07 13:10:24
수정 2018-03-07 1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