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상 1천 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인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자신의 피부를 ‘민감성’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절반이 넘는 높은 수치로 민감성 피부에 대한 자각이나 관심도를 알 수 있다. 흔히 화장품을 바꾸거나 환경이 달라졌을 때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예민한 피부를 '민감성 피부'로 단정 짓기 쉽지만 오히려 외부 자극에 의한 일시적 반응일 수 있다. 화장품 성분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피부염도 민감성 피부와 같은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피부가 예민하다고 느낀다면 올바른 관리법으로 피부를 가꾸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 관리를 위해 무심코 행하는 스크럽과 필링, 과도하게 유분을 제거하거나 자극적인 세안 등도 평범한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민감성 피부로 단정 짓기보다는 생활 습관이나 사용하는 뷰티 제품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들뜬 피부, 자극없는 모공 클렌징으로 매끈하고 투명하게
피부를 깨끗이 닦아내는 클렌징 과정에서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피부결에 상처를 입기 쉽다. 모공 속에 자리 잡은 메이크업 잔여물과 피지 등 노폐물은 말끔히 제거해야 하지만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줘서는 안 된다. 과도한 유분 제거나 마찰은 모공을 늘어지게 하기도 하고 염증과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명 '이영애 롤러'로 유명한 코리아테크의 '리파 클리어(ReFa CLEAR)'는 세계 최초로 '3D 소닉 이온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최소한의 자극으로 모공 속까지 클렌징할 수 있는 '모공 클렌징 디바이스'다. 얼굴 굴곡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는 3D 소닉 모션과 모공 속 노폐물을 밀어서 배출하는 이온 클렌징 기술 그리고 일본의 전통 붓 가공 기술을 구사한 쿠마노후데 모(毛)의 세 가지 요소가 결합돼 효과적인 클렌징을 가능하게 한다. 강한 자극 없이 부드럽고 꼼꼼하게 세안할 수 있어 민감성 피부나 예민해진 피부에 더욱 좋은 제품이다.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 성분 알고 사용하기
화장품 사용 후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 화장품 성분이 내 피부와 맞는지 먼저 확인이 필요하다. 피부에 맞지 않는 성분의 화장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화장독으로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고, 자칫 민감성 피부로 단정 지을 수 있다. 화장품 사용으로 부작용을 한 번 겪어 본 사람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화장품 성분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장품의 전성분과 알레르기 및 피부 타입 별 주의 성분을 알려줘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수면부족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든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미세먼지나 냉·난방 등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수면부족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피부 장벽과 유수분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면 피부 면역 기능과 탄력성이 감소하고,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돼 모공 내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피부 건강을 근본부터 챙기고 싶다면 평소에 스트레스를 완화하거나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요가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은 스트레스 개선은 물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아로마향 디퓨저나 향초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3-15 11:44:42
수정 2018-03-15 11: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