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개최하는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에서 한국 어린이 작품이 글로벌 우승작으로 선정되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참여한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에서 초등학교3학년 박지민(9세)양의 그림 ‘내 친구 상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승작으로 선정된 ‘내 친구 상어’는 실제 소프트토이로 제작돼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판매된다.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는 ‘세상을 바꾸는 놀이(Let’s Play for Change)’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전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8만 7천 개의 그림을 출품했으며 그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폴란드, 중국, 아일랜드, 스웨덴에서 출품한 5개의 그림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케아 광명점과 고양점 2개 매장에서 총 4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은 ‘사고스카트(SAGOSKATT)’ 소프트토이 컬렉션으로 제작돼 한정판으로 전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취약계층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 놀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부된다.
심사를 맡은 이케아 어린이 제품 개발 담당자 보딜 프리쇼프손(Bodil Fritjofsson)은 “올해 출품작을 통해 전 세계 아이들의 순수하면서도 유쾌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한국의 박지민 양의 그림에 대해 “어린이만의 독창적인 시각에서 그린 큰 입과 이빨, 작은 몸의 조화가 매우 인상 깊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