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봉구는 지난해에 이어 하브루타 대화법 교육을 보다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일상에서 만나는 하브루타> 문화 프로그램을 2018년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브루타'는 유대인어인 하베르(친구)에서 유래된 유대인식 학습방법으로, 파트너와의 대화와 토론,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전통적인 토론 교육 방법이다. 과거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된 방법이었지만, 오늘날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되는 교육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3월부터 진행되는 <일상에서 만나는 하브루타>는 단순히 하브루타 대화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만이 아닌, 하브루타 교육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함께 이해를 통한 일상에서의 하브루타 문화 확산, 하브루타 독서 토론 강사 육성과 교육 네트워크 구성까지 보다 폭 넓은 하브루타 문화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본 프로그램은 크게 아이·학부모와 도봉아이나라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하브루타 특강 및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한 하브루타 독서코치 과정, 이를 바탕으로 한 찾아가는 하브루타, 하브루타 동아리로 진행되며 연말에 진행되는 하브루타 나눔콘서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금준규 도봉아이나라도서관 관장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하브루타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하브루타를 학습이 아니라 쉽고 재밌는 문화로 받아들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