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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소비자 위해 동향 분석…10세 미만 '침대 추락' 많아

입력 2018-03-29 11:33:00 수정 2018-03-29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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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소비자원이 2017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만1000건을 분석, 발표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가정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제품이나 시설·서비스 이용 중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 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서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및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6년 6만9000여 건이었으나 올해는 2.9% 증가했다.

조사 결과, 2017년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 설비'로 전체의 15.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가공식품이었다.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기기는 가정용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서 중금속과 OIT(옥틸이소티아졸리논)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감소했다.

다발 장소는 '주택'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도로 및 인도'와 '숙박 및 음식점'이 뒤를 이었다.

위해 증상은 '피부 손상'이 전체의 37.2%, '뇌진탕 및 타박상'이 12.5%, '근육, 뼈 및 인대 손상'이 9.4%였다.

연령별 위해 다발 품목은 연령대별로 다양했다. 만10세 미만은 '침대 추락'이었으며, 10대는 자전거, 20대는 반려견에 의한 상해, 30·40대는 가정용 정수기에서 검출된 이물질, 50·60대는 석재·타일 바닥재에서 미끄러져 넘어짐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과 시설에서는 낙상 방지 손잡이 및 미끄럼 방지 장치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에 힘쓸 것을 안내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3-29 11:33:00 수정 2018-03-29 11:33:00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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