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태 체험관 ‘미디리움(Medirium)’을 3일 개장한다.
미디리움은 생태계 보전, 멸종위기종, 환경오염 등 생태와 관련된 주제들을 동작인식, 증강현실(AR)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지털 전시체험관에는 에코 스페이스, 에코 스케치, 에코 레인저, 에코 블록놀이 등 총 9종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기후대별 다양한 동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에코리움’과 더불어 국립생태원의 대표적인 전시체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생태원은 미디리움의 체험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전용앱도 선보인다. 미디리움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미디리움’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4월 중순 이후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김웅식 국립생태원 생태지식문화부장은 “생태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리움’은 아이들의 생태 보전의식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향후 2년에 걸쳐 다양한 생태미디어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여 디지털 체험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