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를 비롯해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이달부터 매주 주말 900여개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로 7년째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프로그램 운영 분야를 확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문학프로그램 ‘일상의 작가’는 카페, 작은책방, 도서관 등 문학 관련 공간을 활용해 작가와 함께 가족의 일상, 감정, 생각을 문학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규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청소년이 예술가와 함께 연극무대를 만들거나 영화를 제작하는 등 문화예술분야의 직업을 체험하는 진로탐색의 일환으로 ‘청소년×예술가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개발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는 등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각 프로그램들은 진흥원의 운영을 바탕으로 사업안내서를 만들고, 향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해 우수 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무료로 운영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등은 우선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12년부터 아동·청소년과 아동·청소년을 포함하는 가족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박물관,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기반시설에서 미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참여자들이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90.5%)하고 가족 간 소통(94%)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85.2%)이 많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 지원 체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