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은 오는 5월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를 개최한다.
날씨를 주제로 독창적 미감을 보여주는 사진부터 촉각과 청각을 극대화한 설치작품까지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햇살, 눈, 비, 안개, 뇌우 등 날씨의 요소를 매개로 작업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25여 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본 전시는 ‘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로 총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 전개된다. 첫 번째 챕터, 날씨가 말을 걸다에서는 ‘햇살’, ‘눈·비’, ‘어둠’섹션으로 구성해 날씨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들을 다채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을 전시한다.
첫 번째 챕터를 지나 날씨와 대화하다 두 번째 챕터에 들어서면 지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파랑’섹션과 다채널 영상과 함께 물리적으로 안개를 구현해 촉각적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안개’ 섹션, 국내 사운드 전문가들이 채집한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빗소리’ 섹션이 마련돼 있다. 시각, 촉각, 청각 기반의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 챕터, ‘날씨를 기억하다’에서는 에필로그 ‘그곳에 머물렀던 당신의 날씨’를 통해 다섯 작가의 개성에 따라 날씨가 기록되는 방식을 엿보며 각자의 기억 속 날씨가 어떠한 감정과 형태로 자리 잡는지 관찰할 수 있다.
한편, 디뮤지엄은 지난 3월 4일까지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감성과 플라스틱의 무한한 가능성이 만나 탄생한 디자인을 소개하는 <'PLASTIC FANTASTIC:빛·컬러·판타지>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4-14 09:00:00
수정 2018-04-14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