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이날은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했다. 기후변화를 포함한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최근에는 동물 보호를 위한 비건(Vegan)이 유행하며, 지구의 날을 맞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비건은 완전한 채식주의자로 동물성 제품 섭취와 동물 원료의 제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국내 비건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면서 먹는 것부터 바르고 입는 제품까지 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제품 소비량도 늘어나고 있다.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고 착한 성분으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선물하는 각종 비건 제품들을 알아보자.
▲ 전 제품에서 비건(Vegan) 인증 받은 프리미엄 베이비스파 브랜드 '리틀마마'
비건 인증은 동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그 어떤 원료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부여되기 때문에 동물 보호뿐 아니라 피부에도 자극이 적다. 특히 여리고 민감한 아기 피부에 효과가 있다.
알프스에서 온 프리미엄 베이비스파 브랜드 리틀마마의 전 제품은 동물성 원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유래 원료를 100% 사용한 대표적인 비건(Vegan) 인증 제품이다. 세계적인 스파 명소이자 알프스의 심장이라 불리는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에 위치한 천연 유기농 화장품 전문 연구·제조사에서 생산했다. 99% 이상의 천연 유래 원료와 피부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한 알프스 스프링 워터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틀마마의 유기농 스파 오일은 피부와 가까운 성분인 유기농 해바라기씨 오일과 스위트 아몬드 오일로 아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한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유기농 스위트 오렌지와 유기농 라벤더 향이 블렌딩 되어 있어 아기와 엄마가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다. 리틀마마는 스파 워시, 스파 로션, 스파 오일 3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전 제품 모두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천연 유기농 평가 기관인 나트루 인증까지 받았다.
▲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글로벌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
뷰티 브랜드에도 천연 원료를 사용한 비건 화장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색조화장품의 경우 발색력과 지속성 테스트를 위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서 비건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는 동물성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메이크업 브랜드이다. 디어달리아는 '천연성분의 메이크업은 기능성이나 심미성에는 타협할 수밖에 없다'는 천연 메이크업 제품의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 제품이다. 피부에 무해한 자연유래 성분에 집중하여 'Clean Beauty'를 지향한다.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유기농 오일, 버터 등 천연 식물성 원료와 브랜드의 시그니처 원료인 달리아꽃 항산화 성분까지 담았다.
▲ 계란, 우유, 버터 없는 '신세계푸트 비건 베이커리'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약 1년의 개발 끝에 계란, 우유,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빵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살린 비건 베이커리를 개발했다. 팽창제 역할을 하는 계란 대신 식물 성분에서 발견한 재료로 볼륨감과 응집력을 높였고 촉촉함을 살렸다. 여기에 우유와 버터는 두유와 베지터블 오일 등 식물성 재료로 대체해 보습력과 가벼운 식감을 구현했다.
이러한 비건 베이커리는 일반 빵과 비슷하면서도 열량은 훨씬 가벼워 비건뿐 아니라 다이어트 족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스무디킹에도 당근호두 머핀ㆍ블루베리 크럼블 케이크 등 2종의 비건 베이커리를 공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비건 베이커리 판매량은 지난해 9월 론칭 이후 올 2월까지 약 40% 증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