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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시,‘마르크 샤갈 특별전-영혼의 정원展’...동판화부터 석판화까지

입력 2018-04-30 11:37:09 수정 2018-04-30 1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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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상황에서도 인생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았던 마르크 샤갈의 특별전, '영혼의 정원展'이 열리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국내에 첫 공개되는 '파란 배경의 약혼커플', '러시아 마을', '연인과 파랑 당나귀' 25점을 포함, 샤갈의 인생을 망라한 총26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본 전시는 다양한 소재를 다룬 샤갈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샤갈 작품의 주요 테마를 이루는 , 우화, 종교’, 전쟁과 피난’, ‘시의 여정’, ‘사랑등의 소재를 바탕으로 4부로 나눠 연대기 순으로 구성됐다.

화려한 원색의 색채와 톤이 돋보이는 샤갈의 초중반 작품 세계부터 '화가의 날개를 단 시인'이라 불리던 샤갈의 가장 널리 알려진 보편적인 주제인 꽃, , 서커스를 포함한 초현실주의 풍의 후기 작품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더불어 전쟁과 피난, 혁명으로 인한 이주 등 연속적인 고통의 상황에서도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는 샤갈의 내면세계와 초기 회화 작품부터 그의 뮤즈이자 인생의 반려자였던 아내 벨라 로젠펠트와의 특별한 관계를 중심으로 한 여담을 따라 그의 여정도 살펴볼 수 있다.

각 섹션별로 샤갈의 다양한 판화도 눈 여겨 볼 수 있다. 20세기 초중반 샤갈의 인생관과 작품 세계를 투영한 140여 점의 초기작과 동판화적 기법과 기교가 돋보이는 성서 시리즈와 수작업으로 완성한 채색 에칭 기법의 라퐁텐 우화 시리즈.

또 샤갈의 친구이자 작가인 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가 스페인 시민 전쟁 당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대지에서 속 삽화들이 전시되며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의 단면을 담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 샤갈의 주요 석판화 시리즈와 문학에 대한 열정을 목판화로 담아낸 시-삽화 시리즈까지 샤갈의 다양한 판화 작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한편,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영혼의 정원은 오는 818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개최된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4-30 11:37:09 수정 2018-04-30 11:37:09

#판화 , #마르크 샤갈 , #5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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