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사 및 나들이가 잦은 5월 놀이시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2012∼2016년)간 어린이놀이터와 유원지·놀이공원 등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사고가 2천149건이며, 총 1천909명의 인명피해(사망 34명· 부상 1,875명)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연중 5월 사고 건수는 전체 사고의 15%인 3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놀이시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다른 달보다 높았다.
원인별 놀이시설 사고로는 과반수이상(56%)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놀이공원이나 행사‧축제장일수록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만큼 혼잡한 곳일수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 끈 달린 옷이나 긴 장신구는 놀이기구 등에 걸려 위험하니 피하는 것이 좋으며 놀이기구에 탈 때는 질서를 지켜 차례대로 이용하고, 주변 사람을 밀치거나 잡아당기지 않는다.
놀이기구 탑승 시, 아동이 머리나 손 등 신체를 놀이기구 밖으로 내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만 6세 이하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해야 한다.
또 놀이기구를 탈 때 아이를 안거나 감싸고 타면 아이가 튕겨나가는 등 사고 위험이 높으니 삼간다.
한성원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은 “놀이공원 등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는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