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 디뮤지엄(D MUSEUM)은 오는 10월 28일까지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작품을 통해 날씨에 대한 감수성을 확장하는 전시
전시장에는 햇살, 눈, 비, 안개, 뇌우 등과 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요소들을 소재로 작업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26명의 다양한 시선이 담긴 1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날씨를 주제로 독창적 미감을 보여주는 사진부터 촉각과 청각을 극대화한 설치작품까지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는 본 전시는 총 세 개의 챕터 ‘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로 나뉘어 전개된다.
프롤로그에서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묻는 물음과 함께 시작되는 첫 번째 챕터 ‘날씨가 말을 걸다’에서는 ‘햇살’, ‘눈·비’, ‘어둠’으로 나뉘어 날씨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들을 다채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챕터, ‘날씨와 대화하다’에서는 시각, 촉각, 청각 기반의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파랑’, ‘안개’, ‘빗소리’로 전개되는 본 챕터는 인공적인 염료나 물질로서의 색이 아닌 자연현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푸르름과 다채널 영상과 함께 물리적으로 구현된 안개, 국내 사운드 전문가들이 채집한 빗소리를 통해 시지각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세 번째 챕터, ‘날씨를 기억하다’에서는 에필로그 ‘그곳에 머물렀던 당신의 날씨’를 통해 다섯 작가의 개성에 따라 날씨가 기록되는 방식을 엿보며 각자의 기억 속 날씨가 어떠한 감정과 형태로 자리 잡는지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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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