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어린이공원 정비에 나선다.
구는 날이 풀리고 어린이공원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내 어린이공원의 낡은 시설물을 재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총 5곳으로 신우어린이공원(대림3동), 영일어린이공원(영등포본동), 평화어린이공원(여의동), 양남어린이공원(양평1동), 대림어린이공원(대림1동)이다.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기에 앞서 신우어린이공원의 물놀이장을 정비한다.물놀이장 바닥을 재포장함에 따라 물의 누수를 막고 정한 물높이를 유지할 예정이다.
공원의 낡은 바닥도 교체한다. 그동안 갈라지고 패여 이용에 불편했던 평화어린이공원의 갈라지고 패인 농구장 바닥은 기존 우레탄 포장 대신 새로운 포장재를 도입한다. 영일어린이공원 또한 낡은 바닥 포장과 목재 조합 놀이대를 교체하고 그네를 설치한다.
어린이공원 내 쉼터 공간도 재정비된다. 대림어린이공원의 낡고 파손된 파고라를 새롭게 단장하여 주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휴게 기능을 강화한다.
지난해 복합놀이공간으로 재탄생한 양남어린이공원에는 우기 시 흙이 인도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흙막이를 추가 설치한다. 녹지경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수목도 식재한다.
이번 정비 공사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공원 정비를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