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숲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아숲체험-숲에서 놀자, 가족축제’를 오는 12일 10시부터 13시까지 서울시 내 46개 유아숲체험장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11일 밝혔다.
시는 "맞벌이 부모들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여가를 보낼 기회가 부족하다"며 "이에 가정의 달 5월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까운 숲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숲속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엄마아빠가 어릴 적 놀던 전래놀이를 도입, 나무조각 퍼즐 맞추기, 나무 생일잔치, 딱지 천적놀이, 눈감고 숲속 산책 등 엄마아빠 모두 다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장은 2011년부터 조성돼 현재 46개소가 운영 중으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만든 숲체험 공간으로 오는 2023년까지 유아숲체험원·유아숲체험장·유아동네숲터를 현재의 10배 수준인 400개까지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가족축제가 열리는 단 하루만이라도,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정형화된 교육은 모두 잊고 엄마아빠와 함께 신명나게 숲에서 뛰어놀며 가족간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웃음소리 가득한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시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