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은 필요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가족이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고통받자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했던 어느 환경공학도의 도전이 시작됐고, 마침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여름, '세상을 숨 쉬게 하는, 에어러블'이라는 슬로건으로 탄생한 브랜드의 탄생 비화다. '에어러블'은 Air와 Able의 뜻을 모두 담아 '숨 쉴 수 있는 세상,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한다.
이에 도심 생활에 특화된 호흡기 헬스케어 제품으로 스마트 방진마스크 ‘SOOM(숨)’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어러블이 이번에는 유모차 전용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서울베이비페어에서 선보였다. 마스크 착용이 미숙한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두 번째 제품으로 아이가 굳이 착용하지 않아도 미세먼지가 걸러진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 보호자는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려고 실랑이를 벌이지 않아도 된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을 달성할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제품은 헤파필터를 사용해 공기 정화 기능이 있으며, 보호자가 매번 기기를 조작하는 수고를 덜도록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기능을 활성화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에어러블 신홍제 대표는 최대 강점을 모든 유모차에 호환이 가능하며, 자석의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1초 만에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 "영유아는 성인보다 미세먼지에 취약한데 정작 제품은 성인 위주라 개발을 결심하게 됐다"며 "에어러블은 영유아가 생활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기 때문에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러블이 참가 중인 서울베이비페어는 오는 20일에 폐막한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연결된 세텍(SETEC)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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