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놀이터 조성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오류1동 6-11에 위치한 텃골공영주차장 인접 공공공지(면적 336㎡)에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고 23일 밝혔다.
어린이 놀이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의견을 수용해 도시계획상 주차장 부지 일부를 공공공지로 변경해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다. 공공공지는 국공유지로 건물에 의해 점유되지 않은 토지를 말한다.
구에 따르면 미끄럼틀, 시소, 유아그네, 흔들놀이 등 놀이시설과 파고라, 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바닥은 고무칩으로 포장한다. 이번 공사에는 시비 1억5000만원, 구비 3000만원이 투입된다.
궁동 279-6에 있는 수른어린이공원(면적 348㎡)에는 기존의 낡은 조합놀이대를 철거하고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재조성한다. 놀이터 디자인을 위해 주민(마을활동가), 시설 및 조경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공사현장 전 과정에도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정밀도를 높였다. 공사에는 1억 9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이달 말 완료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시설 외에도 체력단련 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춰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린이놀이터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구는 어린이놀이터 4곳을 새로 만들거나 새단장했다. 고척2동 ‘능골어린이공원’, 구로4동 ‘희망어린이공원’, 구로3동 ‘꿈마을어린이공원’ 등을 재조정했고, 오류2동 금강아파트 앞 마을마당에는 어린이놀이터를 신설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