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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세이브더칠드런, 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 탈바꿈

입력 2018-05-25 14:02:17 수정 2018-05-25 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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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GSK는 지난19일 서울시 도봉구와 함께 “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해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도시 놀이터 개선사업은 그중 하나로 이번 도봉구 건은 지난 해 11월부터 지역조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및 아동 인터뷰,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등 주민과 아동이 활발하게 참여하며 진행됐다.

기존 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은 노후화되고 바닥이 일정하지 않아 아동이 노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더불어 치안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동안전 지킴이에 따르면 오래되고 낙후된 시설로 동네 주민 인식이 좋지 않고, 아이들보다는 어르신들이 주로 모여 이용하는 공간이었다.

지난 1월 진행된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에서는 ‘어린이 디자인단’이 구성되어 아동이 직접 놀이터를 개선하기 위해 참여했다. 이 워크숍에서 아동들은 우선 마을지도 만들기를 통해 놀이 공간을 이해하고 놀이터에서 실제로 놀아보면서 내가 원하는 놀이터 공간의 컨셉과 디자인을 구상했다. 또한, 워너비 놀이터를 모형으로 직접 만들어보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연령에 따른 다양한 놀이기구를 제안하는 등 참여 설계 과정이 이어졌다.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이번에 새롭게 개장하는 도봉구 개나리어린이공원은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령을 고려한 놀이 공간을 분리했고, 물놀이 공간의 경우 아이들의 ‘고래 분수’ 의견을 적용했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여럿이 모여 앉을 수 있으며 아이들을 관찰할 수 있는 주민 쉼터를 놀이터 곳곳에 배치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은 주택가 안쪽에 위치해 기존 폐쇄적인 분위기의 놀이터에서 영유아 및 아동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주민과 마을 어르신들이 쉬면서 아동의 안전을 지켜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신지욱 군(신방학초 4학년)는 “우리가 직접 의견을 냈던 ‘바구니 그네’같이 다른 놀이터에는 없는 놀이기구가 있어서 재밌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펼쳐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도 후원기업과 해당 지자체와 함께 도시 놀이터를 포함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및 놀이터 개선사업뿐 아니라, 학교 안 놀이공간과 놀이시간을 제공하는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5-25 14:02:17 수정 2018-05-25 14:02:17

#세이브더칠드런 , #GSK , #어린이공원 , #아동복지 ,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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