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한림연예 예술학교에서 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전염병 확산 우려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표준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특히 유럽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 사전 예방접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0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홍역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중 홍역 예방접종력이 확인되지 않은 80명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학교, 학원,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접촉한 사람 1268명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질본은 홍역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학교에서는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등교 중지를 실시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자녀가 홍역의심 진단을 받은 경우 학교 및 학원 등교‧등원 중지와 자택 격리 등을 지킬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의료기관은 발열, 발진이 동반된 증상자를 진료 시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격리치료 및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감소한 일부 개인의 경우 드물게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럽·일본 등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본 관계자는“홍역은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돼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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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