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에어러블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유모차용 스마트 공기청정기’의 펀딩이 300%를 넘기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에어러블에 따르면 ‘유모차용 스마트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이 미숙하고 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한 영유아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최근 서울 SETEC에서 진행된 서울베이비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소문을 타더니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시작 하루 만에 펀딩률 100%를 달성했다는 후문이다.
‘유모차용 공기청정기’는 H13급 헤파필터를 이용한 물리적 공기정화 방식을 통해 99.95%의 정화율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영유아 보호자의 수고를 덜도록 미세먼지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정화 풍량을 조절해주는 오토케어 기능을 갖췄다.
특히 자석의 원리를 이용하여 유모차의 캐노피와 방풍 커버에 단 1초면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모든 유모차에 호환이 되도록 개발됐다.
기상청 등의 국가기관에서 측정되는 미세먼지 농도는 건물 옥상이나 산 등에서 측정되는데, 이는 실제 사람들이 숨 쉬는 높이와 공간의 미세먼지 농도와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에어러블 유모차용 스마트 공기청정기는, 실제 아이가 생활하고 숨 쉬는 위치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자동으로 정화풍량 조절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홍제 에어러블 대표는 “국내 및 중국의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성인용 호흡기 헬스케어 제품은 다양하게 출시되어 왔으나, 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한 영유아를 위한 제품은 흔하지 않아 제품 개발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 연구와 개발을 통해 어른들과 우리 아이들 모두가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세상을 숨 쉬게 하는, 에어러블’이라는 비전 아래 설립된 에어러블은 스마트 방진 마스크 ‘SOOM(숨)’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공략 중이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