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한 기흥구 도현어린이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갈동 165-1번지에 3093㎡ 규모인 도현어린이공원은 조성된지 15년이 넘는 노후한 곳으로 농구대 등 체육시설 외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추지 않아 이용률이 낮았다. 이에 기흥구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5억원을 지원받아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원을 재정비했다.
숲속 그물다리, 도르레 모래놀이기구, 뜀틀 그물망, 물놀이대 등 10여종의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등나무 의자와 벤치, 운동기구도 갖춰 다양한 연령대가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발전기가 내장된 에너지트리 시소, 회전시소, 유아용 그네 등 페달을 돌려 만든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에너지 놀이기구 3종을 갖춰 어린이들이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다.
이외에도 공원 안에 영산홍 등 화목류와 지피식물인 맥문동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사계절 화사한 경관이 되도록 만들었다.
기흥구 관계자는 “어린이공원의 특성이 잘 살려지도록 재정비해서 가족 단위 방문자들이 늘어날 것”며 “주민들이 공원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