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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디저트, 단체급식 시장서도 인기… 키즈 소비층 커졌다

입력 2018-05-30 11:36:26 수정 2018-05-30 15: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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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가성비’, 아이들 ‘건강’ 우선시…어린이집·유치원 주 3~4회 제공


한 끼 식사에 버금가는 비용을 부담해야 함에도 디저트를 즐기기 위한 소비자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소위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확행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덕분에 디저트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한 기업의 조사에 따르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가 외식시장뿐만 아니라 단체급식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단체급식 관련 종사자 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체급식장에서도 주 1~2회 후식이나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주 1~2회 후식이나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에는 주 1~2회 제공하는 곳 보다 주 3~4회 이상 제공하는 곳이 많았다. 특히 매일 후식이나 디저트를 제공하는 곳도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키즈 경로에서는 디저트 소비가 상승했다.

디저트의 종류도 음료나 유가공품부터 과일이나 베이커리류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냉동 과일이나 냉동 케이크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키즈 경로에서는 떠먹는 유제품이나 과일음료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맛과 가격, 즉 ‘가성비’가 좋은 품목이 인기가 높았으며, 키즈 경로의 단체급식장에서는 제품의 품질과 맛은 물론 ‘먹는 방식의 편리성’도 디저트 선택의 중요 포인트로 작용했다.

디저트에 대한 만족도는 직장인들의 경우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제품과 함께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류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 또 아이들의 경우 부모들이 ‘건강한 후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제철 과일이나 저염, 저가당 제품을 한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해 선호도가 높았다.

CJ프레시웨이 마케팅팀 관계자는 “디저트 열풍은 외식업계만큼이나 단체급식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성비와 건강함이 디저트 선택의 주요 키워드인 만큼 계절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단체급식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05-30 11:36:26 수정 2018-05-30 15: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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